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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은행들이 종전 기록을 경신하며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24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21조2000억원) 대비 1조2000억원(5.5%)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영업외손실이 확대됐지만, 대손비용이 3조1000억원 감소하며 순익이 증가했다.

항목별로 이자이익이 59조3000억원으로 60조원에 육박했다. 다만 이자이익 증가율은 전년(5.8%) 대비 크게 둔화한 0.2%로 집계됐다. 자산을 운용해서 벌어들인 수익에서 조달비용을 뺀 나머지를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수치인 순이자마진(NIM)도 1.57%로 전년(1.65%) 대비 0.08%포인트 줄었다. 비이자이익은 6조원으로 전년보다 2000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