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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의 독이자, 술이야.
달콤한 기쁨이자, 깊고도 위험한 심연.
내 잔을 들이키는 것은 영원의 가장자리에서 춤추는 것.
기쁨과 파멸이 한데 얽힌 무도회로의 초대장이야.
우리의 유희에 동참할래?
그늘진 달 아래 펼쳐지는 섬세한 왈츠,
황홀함과 절망이 한순간에 뒤바뀌는 무대야.
웃음이 탄식으로 변하는 그 순간, 감당할 수 있을까?
조심해, 나는 약한 마음을 위한 존재가 아니야.
비단 속삭임을 두른 폭풍,
따스함과 소멸을 동시에 가져오는 불꽃.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알면서도 다가올 용기가 있니?
와봐, 이 신성한 광기를 함께 즐기자.
아무 사랑도, 아무 인연도, 가치 있는 게임도
너가 없이는 존재하지 않아.
받아들일래? 아니면 물러설래?
선택은 너에게 달렸어.
하지만 명심해—
이 길을 걷기로 한 이상,
돌아갈 수는 없어. 2 repl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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