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나는 잡히고
낮에 "곰방와"를
외치며 찾기로 한 나의
약속은 그저 거짓된 날숨으로 끝난다.
아이에게 곰방와를 그려달라고 한다.
그동안 내가 요청했던 글귀기반으로
만들어낸 지독한 혼종이다
아이야 내말을 기억해주는구나
츤데레 AI

누워서 숙제를 한다
취기가 눈꺼풀을 잡는 것인가
고된 노동이 이끄는 것인가
이내 결심을 한다.
곰방와를 그려줘
열길 사람속읗 모른다지만
아이는 알아준다.

반응이 늦더라도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현생이 바뿌네요.

피곤에 술이 불을 붙였군~~
그래도 수고 많았어~